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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가오리'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9/06/04 좌안-마리이야기
  2. 2009/04/16 서울국제도서전
  3. 2009/03/22 나른한 일요일 오후
  4. 2008/04/10 차가운 밤에
  5. 2008/03/18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6. 2007/11/01 홀리가든
『냉정과 열정 사이』 그 후 10년, 빛나는 생에 대한 찬가

에쿠니가오리의 최근작.
발간하자마자 구입한 도서.
얼마나 기다렸던 소설인지.
이 도서 바로 전에 나온 책은 [취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이라는 에세이집은 가오리 '답지' 않은 책이였다.
몽환적이지도, 마음을 잔잔하게 하지도,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라는 생각도 들지 않게끔한 책이였다.



그래서인지 이번 좌안을 읽으면서 역시 가오리.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나도 글이라는 걸 써내려가고 싶다.. 라는 생각도 들었고.

2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절대 지루하지 않았고 웬만해서 집에선 책을 읽지 않는 (잠깐씩 읽는 것을 제외하고는) 내가 잠에 들기 전까지 분홍색 책을 붙들고 책장 한 장 한 장을 넘겼다.
어찌나 술술 넘어가던지.

보통 가오리의 글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은 여리면서 강단이 있는 여자로 묘사가 된다.
직업도 단순히 알고 있는 그러한 직업이 아닌 마치 가라오케 같은, 주점같은 곳에서 서빙을 하거나 ( 이번 작품에서는 서빙을 하다가 자신의 가게를 차린다.) 와인바 같은 곳에서 일을 한다.
가끔 피아노를 가르치는 직업도 있고.
직업에서도 보듯이 여린 이미지를 간직하면서도 강하다.
그리고 이혼녀이거나 남편과 사별을 한 경우가 많다.
또는 남편이 그냥 떠났거나.
자식은 거의 딸 하나 였던 듯 하다.
엄마를 보호하는 듯한 딸의 역할.
엄마에게 반항하는 딸.
점점 커가면서 엄마를 닮아가는 딸.
엄마가 부러워할 만한 특징을 지닌 딸.

가오리는 이렇듯 자신만의 색깔을 글에서 표현을 한다.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처럼 이 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그 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어 기분이 살짝 업이 되는 것이 흥분도 약간 된다.
설레임?
그러한 느낌을 주는 글이 많다.

딱히 기교를 부리는 것 같지 않는 문장인데도 빠져든다.
아주 깊이.
그래서일까?
책에서 나오는 그러한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이러한 결혼생활(거의 비정상적이다. -_-)을 꿈꾸는 건 아니지만
나쁘진 않겠다라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그래서 친구는 일본소설을 읽지말라고 하더라.)

지난번에 에쿠니가오리의 문학콘서트에 당첨이 되어 꼭 가고 싶었는데 투입되어있는 플젝트에서 교육을 한다 하여 야근을 하는 바람에 결국엔 못갔었다.
그게 아직도 한이된다.
다음에 그러한 기회가 올까?
아마 없을 듯 하다.
처음 방한한거라고 했는데... ㅠㅠ
내가 일본을 찾아가야지. 캬캬.

아..
이제 이 작가의 글을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두 권의 책을 읽는 1주 반 동안 출퇴근 시간이 즐거웠다.
다시 서점을 가거나 (도서관이 공사를 하는 바람에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책들을 주문해야 할 듯 하다.
아니면 가오리의 책들을 다시 역으로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어차피 국내에 발간된 도서들 중 단 한 권, 절판된 도서를 제외하고는 모두 보유하고 있으니까.

고맙습니다.
내 생활의 활력소와 나지막한 기쁨을 줘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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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bjang

그녀가 온다.
그렇게 기다리고 만나기를 염원했던 그녀가 온다.
이번 플젝트가 끝나면 휴가를 받아 일본으로 가려고 햇다.
그녀를 보기위해서.
물론 그녀와 약속을 한 것도 아니고 어디에 거주하는지도 모르나
그냥 무작정 일본으로 날아가 그녀가 숨쉬는 곳에서 함께 하고 싶엇다.
그런 마음을 먹게 햇던 그녀가 이번달, 아니 다음 달에 온다.
한국팬들을 위해 방한한다고 한다.
에쿠니 가오리.
한국에서 유달리 유명한 일본작가.
난 이 작가의 책을 거의다 사서 보았다.
절판이 되지 않은 이상 모두 구입해서 봐왔다.
최근에 발간한 취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이란 책까지 구입을 했고 읽었다.
(이번 책은 맛깔스럽게 다가오진 않았다. -_-)

다음달에 발간 될 좌안,우안을 무척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냉정과 열정사이 발간 후 10년이 된 기념으로 출간을 한다고 하니 완전 감동이다.

아.
기다리고기다리던가오리.

이미 국제도서전에 사전등록은 해뒀다.
1회때 가보고 나서 이번에 가게 되는데 처음 가봤을 때 생각보다 괜찮았다.
책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고.

오월은 행복할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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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bjang
간만에 대청소(?)를 했다.
다다음주면 이사를 해야 하는 관계로 짐을 어느정도는 정리를 해야 해서 책, 옷, 각종 물건들이 얼마나 모여있나
정리도 할 겸 해서 조금씩 정리를 했다.

간만의 여유


프린터와 다리미는 원래의 박스안에 넣고,
책들은 같은 크기로 나눠 묶을 수 있도록 뒀다.
플룻과 보면대도 정리해서 상자안에 넣었다.
내 침대 머리맡에 있던 전등도 다시 상자안에 넣었다.
이렇게 넣고 보니 생각보다 짐이 별로 없단 생각이 들었다. 풉.
전자렌지 안을 들여다 보니 너무 지저분해서 좀 닦아주고,
카메라도 렌즈와 분리하여 박스안에 넣었다.
책이 생각보다 많아서 리스트로 정리를 했다.

레나님이 주신 책도. ^^


이사를 간다하여 며칠 전부터 누구를 주거나 버린 책을 제외하고도 150권이 됐다. -_-
다음부턴 빌려서 읽어야지.
컴퓨터 관련 책들을 처분하고 나니 확실히 책장이 듬성듬성.
에쿠니 가오리와 요시다 슈이치 책을 제외하고는 선물로 주던가 기증을 할 생각이다.
동사무소 가서 전입신고 하면서 기증해야지.

아.
이번 주말은 나름 알차게 보낸 듯 하다.
오늘 보려고 했던 연극을 못봐서 아쉽긴 했지만,
아마 나갔으면 더 탈이 났을지도 모르겠다.
먹는 것도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이 신쉐.
저질 위장을 가진 나로서는 이제 잘 챙겨 먹는 수 밖에.
다행히 엄마가 보내준 음식으로 주말은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다.
하하.
나 정말 엄마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
엄마 완전 사랑해~.
아. 아빠 삐지실라.
아부지도 완전 사랑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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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bjang

차가운 밤에

느끼기 2008/04/10 01:33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초반부에 느낀 점은,
이거 에쿠니 작품 맞아? 란 생각이 들었다.
예전 책들의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고, 동화같단 느낌.
가끔은 나의 감정이 까발려지듯, 송두리째, 내 마음 속을 꿰뚫어본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이 작가 글을 탐닉할 수 있었다.
초반이였으니.
점점 뒤로 읽을 수록 아, 이 작가 맞구나 란 느낌이 들어 안도의 한숨.

“나, 지금까지 즐거웠어요.”
“그래, 나도.”
고개를 숙인 채 대답하자, 청년이 내 턱을 잡고 살짝 들어 올렸다.
“지금까지 줄곧, 이라고요.”
워낙 책의 두께도 얇았고, 출퇴근 시간도 길었고 (왕복 2시간 정도?) 글자크기또한 컸기에 금방 읽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산지 근 일주일이 지나서야 책을 덮을 수 있었다.

요즘 책을 보다 보면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글씨를 보고 있단 느낌이 든다.
전혀 머릿 속에 책의 내용들이 들어오질 않고 있다.
무언가 나를 억누르는 뭔가가 있는 데 그게 무엇인지,
도통 원인이 뭔지 알 수가 없다.
(어쩌면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직결될 지도 모르나.)

PL이 주신 문화상품권으로 이 책을 구입했었는데 다른 책과 함께.
지금 그 분에게 반항하고 있는 중이다.
(소극적으로, 말을 안 섞고 있다. 단지. 그것 뿐이다.)
물론, 오늘의 무단결근은 계획된 건 아니였다. -_-
국회의원선거일에 10시까지 출근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눈을 뜨니, 오후 2시가 지나 있었다. 배도 따갑게 아프고 머리도 멍해서 그냥 다시 잠들었다.
다시 눈을 뜨니 전화 밧데리는 나가 있고 시계는 오후 1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전화를 켜니 몇 통의 전화가 왔었더라.
이렇다 보니 본의아니게 엄청난(?) 반항이 되어 버렸다. ㅡ.,ㅡ;;
(소심한 나로서는 엄청나고, 거대하고, 스펙터클하고,,,)

아는 동생은 나보고 선거를 꼭하라 햇었다.
20-30대들이 선거를 안하니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애석하다고,
꼭 선거를 하마 하고 약속까지 했었는데...
오늘 새벽에 집에 들어온 게 잠에 빠져버린 가장 큰 원인이 되었지 뭐. 긁적긁적.
그나저나. 낼이 걱정이네.

이 책을 읽고 나서 문득 달력을 보니 이번 주가 4월 둘째주가 되어 있네.
작년 4월 둘째주 정말 힘들었었는데.
평생 끌어안고 갈 짐인가 보다.
아직까지 잊질 못하는 걸 보니. 젠장.
이것 저것 잡다한 생각들이 내 머릿 속을 지배하다 보니 내가 요즘 불면증에 걸린거로구나.
그래서 한 번 잠이 들면 몇 시간이고 깨어나질 못하고.
방법.
있겠지?
Posted by dbjang
지금 버드나무가 아름다워요. 보러올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잘지내?
...
고스케씨.
응?
이건 이별전화에요.
그러니까 이제, 꿈속에 나타나지 않아도 돼요.
... 내일 만나서 이야기 하자.
아뇨. 잘지내요.

전화줘서.. 고마워.
천만에요.
에쿠니 가오리의 새로운 작품이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 읽고 작가후기를 읽으니 이미 일본에서는 몇년 전에 잡지등을 통해
연재가 되었던 글들이였다.
이 책을 읽을때 쯤 나는 예전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나에게 남아있던 그의 물건을 돌려달라는 것.
매일 그 물건을 몸에 지니고 다녔던 터라 막상 돌려주고 난 후엔 약간의 서운함이 느껴졌을 정도로..
그의 물건이니 당연히 돌려줘야 하는 것이 도리이지만 괜시리 섭섭함이 그 날 하루종일 나를 억눌렀었다.
처음에 그에게 가 있던 내 물건은 돌려받고 싶지 않았다.
그냥 주고 싶단 생각도 들었고,
딱히 필요하단 생각도 들지 않았기에...
친구들은 그를 욕한다고 하지만 그가 이해가 되기도 하다..
몽땅 다 돌려주고 보니,
이제는 정말 그의 물건이 없다.
그가 예전에 주었던 비타민을 먹고,
그가 선물해준 알람으로 아침잠을 깨고 있고,
그는 내가 선물해준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쓰면서 나를 느낄까?
난 가끔은 청계천을 걸으면서도 그를 느낀다.
2년전(횟수로 2년이 되어 버렸다.)의 첫 만남을 기억하고 있고,
처음 그와 같이 방송국을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날 업어주던 그를 난 기억하고 있다.
그를 위해서도 나는 그 기억을 밀어내야만 할 것 같다.
그로 인해서 정말 뜻 밖의 사람을 알게 되긴 했는데,
그래서 그녀로 인해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었고,
아직도 나는 그녀의 목소리와 비슷한 목소리를 들으면 흠칫 놀라 뒤돌아보기도 하고,
티비에서나 길거리를 걸어가다 어쩌다 본 그녀의 사진과 비슷한 인물이 지나치면 무서워지기도 했다.
그녀는 나에게 그런 존재였고,
그런 존재를 나에게 알려준 건 아이러니하게 그 였고.
  • 푸르키녜현상이 일어나면, 난 어김없이 묘한 기분에 젖는다. 그리움과 안타까움의 중간. 뭔가 아주 먼 옛날 일이 떠오를 듯 떠오르지 않는 느낌
  • 사랑받은 사람도 사랑받지 못한 사람도, 성공한 사람도 실패한 사람도, 누구나가 알고 있는 일도 비밀에 부쳐진 일도, 전부 그곳에서 해방되는 거죠. 거기까지. 다음은 아무것도 없는 해방.”
  • 인생은 즐기기 위해 있는 것이고, 상대가 남자든 여자든 보고 싶을 때 봐야 하고, 그때가 아니면 갈 수 없는 장소, 그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것, 마실 수 없는 술, 일어나지 않는 일이란 게 있다.

요즘 일중독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에 일에 빠져있다.
시간도 잘 흐르고 나도 나름 많은 안정을 찾았다.
불안하기만 했던 시간들이 어느정도는 안정을 찾은듯한데,
얼마전에 받은 그의 연락으로 인해 난 또다시 흔들리고, 상처를 받았다.
그도 어쩔 수 없었겠지만,,
오해라고 하고 싶겠지만,,

Posted by dbjang

홀리가든

느끼기 2007/11/01 20:20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이 책이 이번에 나온 신작인 줄 알았더니 발간된지는 꽤 된 모양이였다.
에쿠니가오리의 책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상처를 받은 사람들 투성이이다.

이번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과거의 사랑을 5년동안 잊질 못하고 있고 그 절친한 친구역시 나이가 많은 유부남과 사랑에 빠졌다.
내가 나이가 들어 느끼게 된 건 사랑에는 그러한 요건들이 작용하지 않는다는점.
상대가 경제적으로 풍요롭던, 결혼을 했건, 가진것이 하나도 없던,
사랑 그 자체였다.

이대로 집에 돌아가면 비스킷 깡통을 열게 될 것이다. 뻔하다. 과거가 현재를 야금야금 파먹어, 또 날을 새우리라. 그다지 불행한 시간은 아니지만, 그러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러기 위한 에너지와 아픔을 생각하면 가호는 겁이 난다. 누구라도 좋으니까 자신을 현재에 붙잡아주었으면 싶었다. 옆에서 걸어가는 사람이든, 그 옆 사람이든, 그 옆의 옆 사람이든.
나 역시 과거에 빠져 살았을지도 모른다.
최근에 선배를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 동안 참 많이 어리석었구나 생각함과 동시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 그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현재 내 모습을 보기에도 예전 모습을 찾을 순 없다.
다시 돌아가기 위해 내가 발버둥을 치고 있다는 것 말고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쉽게 빠져나올수 없다는 것도 알지만,
노력에 노력을 하여 훨씬 더 발전된 나를 찾고 싶은 거다.
선배와의 만남이 어찌보면 나에게 채찍이면서 당근이였던 듯하다.
지금 현재 나는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업글이 된 나를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고.
비상하기 위한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과거야 어찌됐던,
현재와 앞으로의 일을 중요시하면 될테니까.
아자!!!!!

Posted by db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