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서울로 오셔서 뭔가를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고
그냥 시간을 보내기엔 아까운 듯 하여 연극을 한 편 보기로 했다.
연극을 한 번도 보시지 않았던 터라 이번 공연이 뜻깊을 듯 하여 평일에 (수날) 대학로를 찾았다.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남. 6월이였던 듯 싶으나....)
김밥을 도시락으로 싸오셔서 김밥을 먹으면서 닭갈비를 저녁으로 함께 먹었다.
그렇게 먹고 공연장으로 향해 표를 찾았다.
캐리비안 베이를 공짜로 입장할 수 있는 티켓도 받았으나 시간이 너무 짧아 (오늘까지. 6월30일)
결국엔 그 표는 날렸다.
그렇지만.
공연 자체는 참으로 괜찮은 공연이였다.
김혜수 동생으로 더 유명한, 그래서 아쉬운 김동현이 광수역을 맡았고
나는 처음 보지만 뮤지컬 배우로는 어느정도 공연도 많이 했을 여자 배우... 흠...
많은 배우들이 나와 1인 다역으로 많은 역할을 비롯,
괜찮은 공연을 만들었더이다.
여느 연극들이 그러하듯 어느정도의 감동과 어느정도의 웃음,
그리고 어느정도의 눈물을 가진 그런 연극.
좀 특이한 점으로는
마지막 엔딩장면이 영화의 엔딩크레딧처럼 막이 오르면서 배우들이 잠깐 잠깐 나와
뒷 얘기를 한다.
김동현이 73년생이라는 얘기를 했던 듯 싶다. -_-
그런데 9살의 연기를 해야만 햇다고.
ㅋㅋㅋㅋ
나름 재미있었던 연극.
처음 보셨던 엄마는 좀 민망하셧던 모양이다.
바로 앞에서 배우들이 대화하듯이 연기를 하니 좀 웃기기도 했다.
광수 친구로 나왔던, 그리고 광수 아버지로 나왔던,
그 배우 정말 웃겼는데...
그 배우가 젤 웃겼던 듯 싶다.
마지막에 배우들과 사진을 찍는 시간이 있었는데 나는 엄마와 찍고 싶었는데
부끄러워 하셔서 그냥 그길로 나왔다.
ㅋㅋㅋㅋㅋ
나 역시 간만에 본 연극이였던지라 더욱 감흥이 새로웠다.
또 보러 가고 싶군.
다음에 오시면 이번엔 동생과 같이 대학로를 찾아야겠다.

